자동차를 운전하고 다니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길을 헤매기도 하고, 기름이 떨어지기도 하며, 때로는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이유도 모른 채 차가 퍼져서 아무 것도 못하기도 합니다.  또 이상하게 차가 막힌다 싶으면 여지없이 발생한 접촉사고도 늘 주위를 맴돕니다.

이럴 때, 보험회사를 기다리기 전에 스스로를 구원할 용품을 여러분들은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얼마나 챙겨가지고 다니십니까?  그래서 제 주변에 차가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차에 비상용품 뭐뭐 갖고 다니세요?" 라고.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거의 똑같이 "보험회사 부르면 되는데 뭐하러 갖고 다녀" 라네요.

물론 일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대답이 너무나 한결같으니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합니다.  아마 이 사람들은 정말 큰 사고를 당한 적이 없는가보다 라는 생각도 들고요.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안전불감증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요? 뭐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긴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여러분들께 여쭈어 봅니다.  안전 용품, 비상 용품, 몇 개나 가지고 다니시나요?  아래에 열거된 비상 용품 중에서 몇 개를 챙겨서 다니시는지 다같이 한 번 세보실까요?

1. 점프 케이블

배터리 방전되었을 때 지나가는 차 붙잡고 "한 번만 짬빠합시다" 라고 사정이라도 하려면 점프 케이블은 필수입니다.  물론 보험회사 부르면 되지요.  그런데 보험회사 불러도 최소 2,30분은 기다려야 하는데 급히 출발해야 하는 경우라면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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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 연말에 홀로 전국일주를 떠난 적이 있는데 부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밤에 잘 데가 마땅치 않아 뒷좌석 열선을 틀어놓은채 웅크리고 아침을 맞이한 적이 있었습니다.  열선이라는게 전기장판이라 그런지 전기를 꽤나 많이 잡아먹는 듯 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시동이 안 걸려서 저는 보험회사 긴급 출동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만약 점프 케이블이 있었다면 이 상황에서 그냥 옆 차에 부탁해서 해결할 수 있었겠지요.  결국 저는 긴급 출동 서비스 아저씨께 고속도로 왕복 톨게이트비를 내드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천 몇 백원이긴 했지만 그래도 돈이 나가니 입맛 씁쓸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점프 케이블을 장비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요.

그나마 저는 톨게이트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휴게소여서 다행이었지만, 밤 늦게 시골 어디 구석에 짱박혀있다가 그런 경우를 당하면 참 난감할 것 같더군요.  하긴 그런 시골 어디에서 갓길에 차 세워놓고 지나가는 차 불러 세우는 것도 힘들긴 매한가지일 것 같긴 합니다.  저처럼 머리길고(지금은 짧지만) 수염 덥수룩한 남자가 차 세워달라고 하면 세워주실 분....그다지 많진 않을 테니요.^^;

2. 펑크 수리킷

타이어에 실펑크 났을 때 흔히 지렁이라고 부르는 걸 귀송곳에 끼워 땜질을 하곤 합니다.  솔직히 펑크 수리킷은 저도 준비를 안하고 있습니다.  1년 2개월 동안 타이어 펑크가 2번 났었는데, 한 번은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엔진오일 교체하러 갔다가 정비사가 발견하여 조치하였고, 한 번은 타이어가 한쪽으로 쏠리길래 펑크다 싶어서 가까운 대우정비소에 들러서 각각 해결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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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운행중이 아니고 주정차하고 난 뒤에 펑크가 나게 되면 백이면 백 견인차를 불러 해결하게 됩니다.  물론 저도 그러겠지요.  그러나 조금만 손재주가 있는 분이라면 타이어를 분리해서 조치해 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물론 펑크 수리킷은 실펑크에 한합니다.  타이어가 찢어진 정도라면 타이어 교체를 해야지, 펑크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니까요.

아마 펑크 수리킷은 거의 가지고 다니시는 분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툴툴툴 거리면서도 갓길 정도까지는 다닐 수 있기 때문일 거고, 어지간한 펑크는 툴툴툴 거리기 전에 이미 느낌으로 알기 때문에 가까운 정비소까지는 갈 수 있을 운행거리는 나오기 마련입니다.  다만 고속도로 같은데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직접 수리하거나 견인서비스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겠죠.

3. 타이어 교체용 공구

타이어 교체용 공구는 타이어가 심하게 찢어져서 스페어 또는 템포러리 타이어로 교체하거나, 타이어를 개인이 구입하여 교체하고자 할 때(물론 그럴 일은 거의 없겠지만) 사용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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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체에 필요한 공구는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들어올리는 잭(이라 쓰고 쟈키라고 읽는다), 휠너트를 푸는 렌치가 있으며 교체 하는 타이어 외에 나머지 타이어를 고정시킬 수 있는 버팀목, 혹은 짱돌도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타이어 교체용 공구는 차량 구입시에 기본적으로 제공이 되며, 스페어/템포러리 타이어와 함께 들어있습니다.  간혹 기름값 아낀다고 스페어/템포러리 타이어랑 교체공구 다같이 트렁크에서 내리는 분들이 있는데요, 절대 그러지 마세요.

4. 타이어 펌프

타이어 펌프는 발로 밟아서 공기를 주입하는 발펌프식과 전기로 동작하는 전동식 펌프, 그리고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타이어 펑크를 떼우기는 했는데, 공기를 주입하지 못하면 하나마나가 되지요.  따라서 타이어에 바람을 넣을 수 있는 펌프는 타이어 펑크 시에 필요한 중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타이어 펌프는 그렇게 고가의 제품까지는 필요하진 않습니다.  적당한 가격대에서 고르면 되고, 저는 이전에도 글에 썼지만, 미쉐x의 디지털 펌프를 구입해서 평소에도 원하는 공기압을 제가 세팅해서 주입하고 있습니다.  타이어 관리라는 측면에서도 좋은 제품이니 하나쯤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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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주행시와 고속도로 주행시는 공기압을 조금 다르게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공기압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더 넣어주면 타이어 파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소화기

소화기는 이전에 차량 내부에 가지고 있어야 할 7가지 아이템에서 소개한 바가 있지만, 차량 사고시에 엔진룸에서 발생하는 작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여 차량의 전소를 막기 위한 필수 아이템입니다.  소화기는 트렁크에 넣고 다니는 것보다는 손에 잡히는 위치에 고정하여 차량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트렁크까지 내려서 뛰어가는 것보다는 바로 손에 잡히는 곳에서 바로 잡고 화재 부위에 뿌려대는 것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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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소화기는 차량에 불이 본격적으로 붙기 이전에 초기 진화용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지 못했다면, 차라리 멀리 떨어져서 폭발에 의한 2차 사고를 막는 편이 좋습니다.  소화기로 끄다가 휘발유에 불이 붙으면서 영화에서처럼 강한 폭발이 일어난다면,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절대 무리하지 않길 바랍니다.

6. 삼각대

삼각대는 차량의 이상 또는 사고 발생시에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삼각대 역시 타이어 교체 공구와 마찬가지로 차량 구입시에 제공하여 트렁크에 넣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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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는 사고나 차량의 이상으로 도로에 정차되어있을 때, 가장 먼저 비상등을 점멸하고는 재빠르게 차량 후방 100M, 야간에는 200M 지점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물론 차가 달리는 차선이 아닌 갓길에 세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주행 차로에 차가 세워져서 꼼짝을 못하는 지경이라면 반드시 삼각대 외에 사람이 직접 신호봉을 들고 삼각대 옆에서 차로의 변경을 유도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사고로 인한 정체보다는 사고 시에 원활한 2차 조치를 하지 못해서 정체가 일어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죽은 상황이 아니라면 재빠르게 후속조치를 함으로써 교통 흐름에 피해를 주어선 안 될 것입니다.

7. 신호봉

신호봉은 삼각대와 함께 사용하여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차량이 서있을 경우 후방 100~200M앞에 삼각대를 세우고 그 옆에서 차로를 진입하지 못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2차, 3차 사고로 이어져서 작은 사고가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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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신호봉을 들고 차로 한 가운데 서있어야 하는 건 상당한 위험 요소임에 분명합니다.  특히 낮이 아닌 밤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야심한 밤 중에는 신호봉 들고 도로 한 가운데 서있는게 무섭다면 삼각대를 여러 개 준비해서 미리 몇 백 미터 앞에서부터 삼각대를 하나씩 하나씩 놓고 마지막 차량 후방 200M쯤 앞에서 서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8. 카메라/스프레이 페인트

카메라와 스프레이 페인트는 사고 현장을 보존하는 목적으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카메라 기능이 내장된 핸드폰이 워낙 화질이 좋아서 주간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촬영이 가능하지만 야간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야간 사고시에 그것을 제대로 촬영할 디지털 카메라 장비가 없을 경우에는 필름 방식으로 된 1회용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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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 촬영 후, 사고 위치를 정확히 표기할 수 있는 스프레이 방식의 페인트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간에는 어느 정도 식별이 가능하지만, 야간에는 후레쉬를 터뜨리더라도 차량 주위만 밝혀질 뿐 멀리 있는 사물정보는 정확하게 촬영이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 보조 수단으로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차량을 갓길로 세우더라도 보험회사나 경찰관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9. 비상용 연료

다른 건 다 이해하시겠지만 비상용 연료에서 고개를 갸우뚱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겠네요.  보험사의 비상급유 신청이 1년 3회 무료로 제공되는데 왠 비상연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주행 도중에 차선 한 가운데 차가 오래 서있는 건 어떠한 이유로든 좋지 않습니다.

차량에 기름이 떨어져서 갑자기 시동이 꺼지면 핸들이 돌아가지 않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 억지로 차량의 핸들을 돌려서 갓길로 대겠다고 끙끙거리다가 차선 두어개를 한꺼번에 점령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차량에 기름이 떨어진 상황이라면 비상 깜박이를 켜고 안전하게 서서히 정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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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에서 삼각대 위치에 펴면서 보험회사의 긴급 출동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재빠르게 트렁크에 준비되어있는 1리터 정도의 비상 연료(가스 차량이라면 부탄가스)를 주유구를 통해 주유하면 못해도 몇 킬로 이상은 달릴 수 있어서 갓길에 세우거나 위급한 상황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긴급 출동이 아무리 빨라도 지역별로 2,30분이 걸리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 시간 동안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한 가운데에 차를 세우는 것보다는 재빠르게 비상급유한 후 갓길에서 기다리는 것이 아무래도 덜 위험하겠지요.


이상 급한 상황에 필요한 9가지의 아이템을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이 9가지를 모두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템포러리 타이어조차 연비향상을 이유로 놓고 다니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긴급 상황에서 1분 1초라도 덜 급한 상황으로 만들기 위한 아이템이므로 필요하다 싶은 것들은 꼭 챙겨서 다니시길 바랍니다.



엊그제에도 가족들과 외식을 하러 한 식당에 들렀는데, 식사를 마친 다른 가족들이 차에 탑승하면서 운전자인 남편도 벨트를 안 하고, 조수석에 16개월된 아기를 안은 엄마도 벨트를 안 하고, 뒷좌석에 앉은 4,5살 정도 되는 아들도 별다른 시트나 벨트 없이 앉아서 차를 타고 가는 걸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 참 안전에 대해 무감각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사고는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사고를 100%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게 좋겠죠.  하지만, 운전을 아무리 잘해도 차량에 결함이 있거나 다른 사람이 와서 때려박으면 도저히 피할 방법이 없는게 또 교통사고 입니다.  그런 상황이 다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사고수습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머릿속으로라도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해보는게 좋습니다.  그 시뮬레이션 안에는 위에 언급된 용품들로 빠르게 수습하는 것이 반드시 포함되어야겠죠.

모두들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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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잠시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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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쿠우
    2009/05/18 10:3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도 미** 전동식 공기주입기를 갖고 있습니다. 원형으로 된 것인데, 이거 상당히 좋은거 같아요...최소한 타이어 관리는 신경써서 하자고 산건데 만족합니다. 위에 보니까 필요한게 많네요..^^;; 잘봤습니다. ^^
    • 2009/05/18 14:51
      댓글 주소 수정/삭제
      미쉐x 디지털 전동식 공기주입기 저거 참 물건인 거 같습니다. 저도 사용중인데 만족도가 꽤 높은 아이템 중 하나죠. 대개 차량용 부품들이 거품이 좀 많은 편이어서 가격대비 효과로 따지면 굉장히 미미한 편인데, 가격 이상의 만족도를 주는 흔치 않은 물건인듯 합니다.^^
  2. iris
    2009/05/18 14: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상연료 보관법도 알려주면 좋을듯싶네요.^^ 디젤은 발화점이 낮아 비교적 위험이 덜하나 휘발류나 부탄가스의 경우 여름철 차량내 보관하다보면 화재원이이 될수있지않나 생각이듭니다.(예전에 어디선가 비상연료 전용 보관 용기를 본적이있긴한것같은데.......)
    • 2009/05/18 14:50
      댓글 주소 수정/삭제
      차량 내부에 휘발유를 보관해 놓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러나 트렁크는 그다지 무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트렁크 내부에 1L PET병이나 평소 사용하지 않는 보온병 같은 것에 넣어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보온병은 뜨거운 것만 보관하는게 아니라 외부의 열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부가 어지간히 뜨거워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3. iris
    2009/05/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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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디젤 매니아
    2009/05/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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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유리 깨는 망치도 추천하고 싶네요. 만에 하나 차가 물에 빠졌을 경우 수압차이로 인해 문/유리 둘다 작동불가능하죠.
    차 실내에 물이 거의 다 찼을경우에나 가능한데 이럴 경우 대부분 탈출하기에 "너무 늦은" 경우입니다.
    • 2009/05/1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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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차 유리 깨는 망치도 필요한 경우가 있겠네요. 초등학교 5학년 때였나....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당시에 무릎이 넘도록 비가 왔었습니다. 엄청난 폭우였는데, 학교가 휴교인지 모르고 아버지 차로(당시 프레스토 아멕스^^) 학교까지 가서 문을 열려고 하니 아예 열리질 않더군요.
      차에서 내리질 못해서 그냥 운동장 한 가운데서 삥 돌아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 걸 보면 수압이 참 엄청나긴 한 거 같습니다.
      근데 차유리 깨는 망치는 왠지 흉기로 인식되서...경찰한테 걸리면 좀 안 좋지 않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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