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부에 이어, 오늘은 2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파워UCC의 Safe Driving 제품을 제가 10개 중 가장 만족스런 제품이라고 언급했었는데요. 오늘은 어제의 그 제품보다 좋은 제품은 있는지, 좋으면 어디가 좋은지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의 1부를 안 보신 분들은 먼저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1부를 먼저 보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차량용 블랙박스, 어떤 제품이 좋을까 Part.1
< 2부에 소개하는 제품들의 기본 사양 >
11. 코지 블랙박스 4CH
최고 4대까지의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는 코지의 4채널 블랙박스입니다. 다른 블랙박스들이 대개 대쉬보드에 거치하거나 룸미러 안쪽 전면 유리에 부착하는 방식인데 반해 이 녀석은 센터페시아에 매립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닥에 받침대가 있어 대쉬보드에 올려놓아도 되겠지만 4개나 되는 카메라 연결을 위해서라면 미관상 매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매립하는데 드는 비용은 추가되겠지만요.
기본적인 기기 가격만 33만원에서 34만원대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4GB의 CF 메모리를 기본 번들로 제공하고 있지만 동시에 4개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4GB로는 부족해보이기도 합니다. 4채널 녹화시간은 초당 30프레임을 기준으로 최고화질은 31분, 최저화질은 1시간 5분이어서 최고 화질로 녹화했을 때는 매 30분마다 덮어쓰기가 된다는 것, 30분 이전의 내용은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제품은 기본 4GB보단 더 큰 용량의 메모리를 장착하는게 매우 바람직해보입니다.
일단 CCD 카메라는 대개 개당 10~15만원 정도 합니다. 따라서 4채널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본 기기 외에 40~60만원의 추가비용, 그리고 4GB가 아닌 8GB나 16GB의 CF 메모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약 1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래저래 다 더하면 약 100만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소개했던 어떤 제품보다도 비싸군요.
그렇다면 성능은 어떠한지를 한 번 살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코지라는 곳의 홈페이지는 네이버에서도 조회가 되지 않고, 옥션, 지마켓,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에는 모두 동일한 상품정보가 올려져있는데 제품의 성능은 전혀 알 수가 없게 되어있습니다.
해상도, 프레임율 뭐 하나 제대로 표기해놓은 게 없네요. 그래서 제가 가입한 블랙박스 카페에서 일부 정보를 참고했더니....
저장 프레임은 최고 120FPS, 즉 채널당 30프레임으로 저장이 되는 건 맞습니다. 또한 비디오 저장 해상도는 720*480, 360*240으로 비교적 높은 해상도로 저장이 되는 것도 맞습니다. 메모리는 최고 32GB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가격에 걸맞는 성능은 기본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디오 압축 코덱은 M-JPEG 코덱이라고 표현되어있는 걸 봐선 MPEG1으로 인코딩하는 걸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정보를 정작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게 문제고, 완제품 구성했을 때 무려 100만원 가까이 하는 제품을 어떠한 사전 정보도 없이 구입하라고 하는게 저는 당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소비전력은 12V에 3.5A 어댑터를 사용한다고 하니 무려 42W를 입력받는군요. 물론 어댑터의 용량이 그러하다고 해서 전력을 그만큼 다 쓸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은 전력 소모를 하는 건 어댑터 용량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재밌는 건, 제품을 구입해서 장착한 분이 별다른 정보 없이 설치했다가 하루만에 배터리가 방전됐다는 구입후기를 남겼다는 것입니다.^^;;; 배터리를 많이 먹긴 많이 먹는 모양입니다. 하루만에 방전이라면....
일단 제품의 성능은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정보, 후기도 읽어보기 어려운 제품이므로 추천하지는 않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팔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어보이는 제품을 구입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12. Winy cam V500
현재는 일시품절이라고 5월에 입금자순으로 발송해준다는데....글쎄요.-_-;;;; 생긴건 상당히 예쁘게 생겼습니다. 그냥 토이 카메라라 해도 믿을 만큼 예쁘게 생겼습니다. 후면에 1.8인치 LCD가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가격대는 17~18만원대
30만 화소의 CMOS로 촬영하며 해상도는 320*240으로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별도의 외장 카메라도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네요. 배터리로도 동작이 가능하고 시거잭으로도 동작이 가능합니다. 그냥 들고 다니면서 녹화를 뜰 수 있는 스파이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겠지요.
아무래도 블랙박스 자체의 기능보다는 그런 스파이캠으로서의 활용도가 더 높아보입니다. 블랙박스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
13. 비클가드 SG-V200
비클가드는 블랙박스가 아닌 고성능 상용차 전용 DVR 이라고 제품 정보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내부 배터리를 이용하여 차량 엔진 정지 후에도 녹화가 계속된다고 하네요.
총 4개의 카메라를 연결할 수 있으며, CF나 SD 메모리가 아닌 일반 USB 메모리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화상의 저장은 MPEG4 코덱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대 녹화 해상도는 640*480이며, 저장은 초당 최대 12프레임입니다. 그것도 해상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대값이 그러하답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진짜 한없이 낮게 봐주더라도 15프레임, 안 그러면 24프레임은 되어야 끊김없는 영상으로 볼 수 있고, 기본적으로 30프레임 정도는 쏴줘야 하는데 해상도에 따라 달라지면서도 최대값이 12프레임이라면 이 제품의 성능은 아무리 4채널 제품이라 하더라도 높게 봐줄 수는 없습니다.
가격대도 다른 제품들보다 월등히 높은 62~66만원대. 게다가 카메라는 별매, 마이크도 별매. 따라서 이제 품은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감에도 성능은 그다지 추천할 만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바, 과감히 제끼겠습니다.
14. 로드스캔 MP-505R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에서 굉장히 공동구매로 많이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로드스캔의 MP-505R 입니다. 이 제품은 제조사는 PLK 이지만 3개의 다른 회사에서 서로 다른 브랜드로 판매를 하고 있는 만큼 구입 후에 엉뚱한 곳에서 AS입고를 의뢰하지 않도록 구입한 회사를 반드시 인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가격은 세 회사 중에서 로드스캔이 가장 저렴한 17~19만원대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외장 메모리를 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내장된 낸드 메모리에 저장되다가 충격에 의한 사고 감지시에만 플래쉬 메모리를 이용하여 저장함으로써 메모리의 계속적인 덮어쓰기에 의한 오류를 최소화해준다는 것입니다.
다른 블랙박스들이 메모리 오류로 인한 AS를 많이 받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제품의 방식이 가장 진보된 방식 중 하나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
사고 전 14초, 사고 후 6초의 영상 데이터를 별도의 메모리에 저장함으로써 사고 시에 바로 메모리를 통해 데이터만 다운로드 되기 때문에 별다른 불필요한 파일까지 검색해야 하거나 편집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사고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사고에 대한 목격자 기능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다소 단점이 될 수는 있습니다. 1부에 언급했던 그 사고의 증거는 피해자의 차량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 현장을 목격하고 있던 목격자의 차량에서 채집된 것이기 때문에, 로드스캔 제품으로는 그런 활용이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것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물론 낸드 메모리라 하더라도 뻑이 안 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메인보드의 바이오스가 날라가는 것은 굉장히 드문 현상이긴 하지만 아예 안 일어나는 것은 아니니까요. 마찬가지 방식인 로드스캔의 내장 메모리 역시도 메모리의 교체가 아예 없을 거라는 보장은 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SD 메모리의 데이터 뻑날 확률보다는 확실히 낮아보이긴 합니다.
저장 해상도는 640*480이지만 저장 프레임이 초당 8프레임이라는 점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프레임만 좀 높았어도 데이터 안정성때문에라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초당 8프레임, 그리고 야간 화질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부분 때문에 전반적인 평가점수를 높게 매길 수 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소 아쉬운 제품이죠.
물론 데이터 안정성 하나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먹고 들어가고 있으며, 일단은 가격이 저렴하다는게 매우 큰 장점 중의 장점입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제품들 중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면서도 어느 한 부분에서 큰 메리트를 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 장점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메모리가 큰게 필요없어서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할 필요가 없는 것은 부가적 장점.
15. 새늘 Mobi-100
모비아이는 1편의 포스팅 이후 글을 읽으신 독자님께서 비밀 리플로 화질이 좋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을 해주셔서 저도 기대를 많이 하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품의 제원을 먼저 살펴보면, 최대 해상도는 640*480이고, 초당 프레임은 8입니다. 소비전력은 2W 이하라고 되어있지만 정확한 표기는 되어있지 않네요. 그냥 편의상 2W라 하겠습니다. 제품에서 지원하는 메모리의 크기는 SD 2GB가 최대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굉장히 아쉬운 스펙입니다. 그러나 메모리의 지원이 2GB밖에 안 되지만 충격 전후 최대 30초씩, 즉 1분간의 데이터가 저장이 되면서 계속적인 메모리 덮어쓰기를 할 필요가 없어서 메모리의 수명 걱정은 조금 덜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역시 상시 녹화기능이 없으므로 '목격자 역할'은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레코드 버튼을 별도로 눌러서 수동으로 영상을 저장할 수는 있겠지만, 매번 탈 때마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정작 내 사고가 아닌 다음에는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랙박스 카페 동영상 캡쳐 >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검색해본 결과 화질 자체는 CMOS를 채용한 제품치고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초당 8프레임이라는 다소 부족한 스펙으로 인하여 제품의 화질에 의한 장점이 많이 퇴색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동영상을 보는 내내 들었습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블랙박스 카페 동영상 캡쳐 >
특히 CMOS를 채용했음에도 야간에서의 화질이 부족하지 않다는 점도 좋은 부분이었습니다만, 역시 프레임이 뚝뚝 끊기다보니 들게된 아쉬운 상황을 저런 야간의 시골길을 운전하면서 겪을 수 있는 예를 들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무언가(예를 들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야생동물의 로드킬 같은 상황)를 피하고자 급격하게 핸들을 틀어서 좁은 시골길 아래로 차량이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엔 그 물체가 무엇인지, 뭐가 튀어나오긴 튀어나온건지...아니면 졸음운전이나 운전미숙인지에 대한 판별을 하는데 굉장히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시골에서 운전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렇게 좁은 길에서 들고양이가 순식간에 나왔다 사라지는 걸 자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운전자는 무의식적으로 로드킬을 피하고자 핸들을 돌리게 되어있고요. 그 순간, 찰나의 순간을 과연 초당 8프레임으로 잡아낼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적으로 들게 되는 거죠.
역시 블랙박스는 해상도+화질+프레임의 3박자가 고루 만족되었을 때 비로소 구입 의사가 분명히 드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6. 다빛다인 DRA-01
일본 교통사고 안전감식 연구소(뭐하는덴지는 모름, 설사 유령회사일 수도 있음)가 연구 제작했다고 광고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일본에서 대히트를 쳤다고 하는데 실제 사용 스펙은 어떤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화소는 30만 화소, CMOS 방식이며 640*480 해상도로 저장이 됩니다. 저장되는 영상은 초당 26프레임이며, 소비전력이 400mA(0.4A)로 명확하게 표기를 해놓고 있습니다. 영상 저장은 MPEG4 코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대 지원되는 메모리는 샌디스크의 4GB이며, 연속 녹화 5시간까지 가능합니다. 사고 충격을 감지하여 사고 당시의 영상만도 저장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를 끄고 켤 수 있습니다.
해상도 조절이라든가 프레임 조절이 가능하진 않지만 그래도 초당 26프레임을 보장하고 있으므로 끊김없는 영상 재생은 가능합니다. 또한 이 제품은 낮 시간의 화질은 그다지 좋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야간 촬영시의 화질이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정확한 번호표 식별을 위해서는 다소 무리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야간 시내 주행 모드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은 화질을 보여주므로 시내 위주의 운전자들은 어느 정도 참고해볼만 하겠습니다.
아,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영상이 5분간격으로 끊어서 저장되는데 그 저장 파일 간에 약 1,2초의 시간 공백이 생긴다고 하네요.-_-;;;;; 그 순간 사고나면 어쩌라고.-_-;
17. 로코디아 F14E
내장 카메라와 별도의 외장 카메라를 장착해서 앞 뒤의 영상을 모두 저장할 수 있는 2채널용 제품입니다. 외장 카메라는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 같네요.
먼저 내장된 카메라는 CMOS 방식의 35만 화소이며 지원 해상도는 320*240 입니다.최대 초당 15프레임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해상도와 프레임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상시녹화와 사고 당시 녹화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원 메모리는 4GB 밖에 안 되지만 기본적으로 해상도와 프레임이 낮기 때문에 꽤나 오랜 시간을 저장할 수는 있습니다.
2채널용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그 장점만으로 42만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기에는 차라리 다른 20만원 제품 2개를 앞 뒤로 장착하는게 더 효율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감시용으로 사용할 목적만 아니라면 말이지요.
18. 캔텍코리아 MSS-8301
이 제품은 블랙박스의 목적이라기보다는 DVR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본체만 준비되어있다 뿐이지, 카메라, 마이크, 주차 감시용 정전압모듈 등 모든 부분이 옵션이고 반드시 별도 구매해야 하는 아이템들입니다.
이 제품의 제원을 먼저 살펴보자면, 해상도는 704*480, 704*240, 352*240으로 3가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본인의 입맛에 맞게 CCD, CMOS를 다양하게 갖출 수 있으며 특히 저조도 카메라와 모션디텍팅 기능을 통해 주차감시 목적으로의 활용도 가능합니다.
마이크를 차체에 설치하고 연결하여 차체 테러 감시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CCD 카메라를 장착했을 때의 화질 역시 동급 최강입니다. 5V 정전압 모듈을 사용하게 되면 30시간 이상 최대 40시간까지 연속으로 주차 테러 감시를 할 수 있습니다. 차량용 배터가 아닌 일반 알칼라인 충전지를 사용할 경우에도 2700mAh 짜리 2개를 기준으로 했을 때 350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전기 먹는건 그다지 부담이 되지는 않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메모리 지원도 최대 32GB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메모리 걱정도 따로 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나 최대해상도인 704*480에서는 초당 12프레임 밖에 저장하지 못하고, 704*240에서 24프레임, 352*240에서는 30프레임을 저장합니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스펙입니다. 물론 원하면 초당 1프레임까지 낮춰서 저장하는 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의 모든 기능을 원활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본체 외에, 메모리는 기본(16GB), 칼라 카메라 1개, 주차감시를 위한 저조도 카메라 1개, 정전압모듈 또는 솔라 컨트롤러 1개, 마이크 1개, 혹시 모를 배터리 직결용 컨버터 1개를 모두 선택하면, 80여 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현재까지 나온 블랙박스용 제품으로서는 가장 완벽한 제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그 성능이라든가 활용도에 있어서는 최고의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말도 안 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그 가격에 구입하는 것보다는 백 번 나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이 가격에 이 제품을 구입하는 목적은 딱 하나입니다. "주차 테러하는 놈 한 번만 잡으면 본전 뽑는다" 라는 것이죠. 좀 무시무시한 생각이긴 하지만, 차량용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목적 중 하나가 주행중 사고 이외에 바로 주차 중 테러 후 뺑소니(물론 법적으로는 주차장 내의 사고는 뺑소니로 인정하지 않고 재물 손괴로 처리합니다만)를 잡는 유일한 목격자로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비록 풀 프레임 저장시에 화소수는 높지 않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이 되긴 합니다만.... 여러 활용적인 측면에서라면 모든 기능을 구비했을 때 가장 뛰어난 제품이 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돈이 웬수일 뿐이죠.
제가 이 제품에 높은 점수를 주는 가장 큰 이유는 제 차의 양쪽 문짝에 있는 20개 가까운 문콕 테러!! 앞뒤 범퍼에 그어져 있는 주차테러!!! 조수석 앞문짝부터 뒷문짝을 거쳐 뒷휀더에 이르는 길이 3M짜리 초 대형 블록버스터급 일자 테러!!!!!!!!에 제가 굉장히 민감해져있기 때문일 겁니다.-_-; 제가 이전에 차안에 구비해야 할 7가지 머스트해브 아이템을 정리하면서 제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자하면 거의 돈백만원 든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1년 새에 주행중 사고는 2번이 났지만 모두 상대방 100% 과실 처리했던 것이기 때문에(앞차 후진, 옆차 차선 위반) 사실 저에게는 주행중 사고 보다는 주차 테러용이 더 간절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잡히면 죽는다 진짜~)
DVR 이라고 소개하는 것처럼 역광보정, 화이트밸런스, 명암, 선명도, Day&Night(어두운 곳에서 자동으로 흑백 전환하여 색상 정보대신 정확한 화면 식별 저장기능) 같은 다양한 옵션 메뉴를 가지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일단 12프레임이 많이 안타깝긴 하지만 다른 모든 부분에서 막강한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므로 일단 1순위.
19. 스마티 BX-1000, BX-1000 Plus
다음은 디텍 시큐리티의 스마티 BX-1000과 Plus 제품입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Plus 제품에 GPS 기능이 내장되어있다는 것 뿐이므로 사실상 하드웨어 자체는 동일합니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약 5만원이며, BX-1000이 조금 더 저렴한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BX-1000의 특징은 31만 픽셀의 CMOS 렌즈를 내장하여 640*480에서 30프레임을 꾸준히 저장해준다는 것입니다. 지원해상도는 640*480, 640*240, 320*240 입니다. 녹화는 충격/급제동/급발진/긴급버튼으로 녹화가 진행되며 사고전 15초, 사고후 5초의 영상이 저장됩니다. 사고 순간이 자동으로 썸네일 스냅으로 저장되어 증거 제출용 사진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영상을 검색해서 본 결과 중앙부를 제외하고는 왜곡이 상당히 심한 광각렌즈를 채용한 덕에 화질 자체는 나무랄 데가 없으나 자칫 잘못된 정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재밌는 건 시속 200km/h 이상으로 주행 중 촬영된 영상이 카페에 공개가 되어있네요.^^ 한 번 검색해서 보시면 무슨 영화 필름 2배속 재생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무난한 스펙의 무난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 Fuzo DVR-006
DVR 이라고 이름은 붙여져있어서 마지막으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긴 건 무슨 예전 다이얼식 전화기같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제품 정보를 살펴본 바, 상당히 낚시같은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전국 판매 1위(정작 온라인 사이트 구매 후기는 전무), 세계 최초 영상/음성 동시 녹음, 세계최초 365일 연속촬영 저장, 640*480(300만 화소급 화질, 30만 아니고???)..... 같은 굉장히 강태공 같은 제품 정보를 만들어 올려놓고 있습니다.
물론 화질에 관한 정보와 실제 화면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제품 정보 뿐 아니라 네이버, 다음에서도 사용 후기 같은 건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일단 제품의 정보에 있는 정보들이 100% 사실에 근거한다 하더라도 어디서 AS를 받아야 하는지, 제조사는 어디인지(wachon이라는 제조사를 검색했으나 네이버에서 찾지 못함)조차 알 수 없는 바, 이 제품은 제품에 대한 최소한의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판단하여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바로 종료토록 하겠습니다.
결론
이상 1부에서 10개, 2부에서 10개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의 인기상품 순위 상위 20개 순으로 짤라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나머지 10개 정도는 실제 판매량도 많지 않고, PLK의 동일 제품의 판매사가 다르거나, 위에서 소개한 제품들의 마이너 모델, 혹은 한 세대 이전 모델 등이 많은 관계로 20개만 하더라도 충분한 소개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1부에서 가장 좋은 제품으로 소개했던 제품이 PowerUCC의 PSDBX-2000 라면 2부에서는 아무래도 MSS-8301을 그런 제품이라고 소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강력한(그리고 가장 비싼) 옵션을 통해 주행/주차시 차량의 사고에 관한 모든 기억을 저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지의 4채널 제품도 해상도와 프레임에서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겠으나 가격이 비싼데도 정확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돈 백만원이 우스운 사람이 아니라면 선뜻 구입하거나 주변에 추천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는 로드스캔의 MP-505R과 프레임이 조금 부족하지만 야간 화질이 괜찮은 Mobi-100도 괜찮은 선택일 수는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상황에, 원하는 가격대에, 또 원하는 기능을 갖춘 블랙박스를 100% 입맛에 맞게 선택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저만 하더라도 주차 중 테러감시, 최소 640*480이 넘는 화소에 30프레임 고정, CCD 방식의 카메라 같은 다양한 기능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고 싶은 도둑놈 심보를 갖고 있는 일개 소비자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나와있는 제품을 덥썩 선택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제 입맛에 맞는 제품이 나오길 기다릴 수도 없는 부분이니, 제가 구성하고자 하는 구성을 소개하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 캔텍 MSS-8301(칼라카메라+흑백저조도카메라+솔라컨트롤러+마이크+건전지어댑터+16GB메모리) FULL SET + 후방 주행 감시용 MP-505R
2. 캔텍 MSS-8301 FULL SET
3. PSDBX-2000으로 전방 감시 + 후방 주행 감시용 MP-505R
4. PSDBX-2000
이상입니다.^^
G마켓에서 블랙박스 찾아보기
11번가에서 블랙박스 찾아보기
CJ몰에서 블랙박스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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