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자금 사정이 뻔한 상황이라 토스카 프리미엄6의 할부금 갚는데도 허리가 휘청일 지경이지만, 나중에 조금 더 경제적으로 안정이 된다면 꼭 한 번은 갖고 싶은 차를 마이 위시리스트에 정리해보기로 합니다.
물론, 토스카를 10년 쯤 타기로 마음 먹고 산 상황이고, 또한 경제적인 능력이 언제나 위시리스트에 담겨져있던 차량을 끄집어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하기 버튼을 누르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국산이든 외제든 관계없이 한 번 정리하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물건은 바로, 2009년 올해의 차로 선정된 국내에는 안 들어오는 Opel 사의 인시그니아(Insignia)입니다.
뭐, 항간에는 토스카 후속 모델이다, 중대형 모델로 현대의 그랜다이저와 경쟁하기 위해 새로 출시될 모델이다....하는 소문은 많았지만, 실제 GM대우에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는 모델입니다. 실제로 토스카의 후속이든, 혹은 그랜다이저와 경합하기 위한 신규 라인업이든 간에 올해 정도에 출시하려면 이제 슬슬 언론에 입질을 보내고, 스파이샷도 좀 흘려주고 해야 하는 상황일 텐데 그런 내용이 전혀 없는 걸 봐서는 아무래도 올해 출시는 커녕 실제로도 출시할 의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Opel은 GM의 유러피안 브랜드 중 하나이며, 흡사 발전소 로고를 연상케하는, 예전 심시티에서 전력이 딸리거나 발전소가 지어지지 않으면 나타나는 로고마냥 생겨서 그다지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인시그니아의 엔진은 1.6리터부터 2.8리터까지, 차체에 비해 상당히 소박한 엔진이 들어갑니다. 물론 2.0리터 터보 엔진도 얹히기 때문에 일반적인 2.0리터급 성능 뿐 아니라 더 높은 출력과 토크를 갖는 모델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차체는 토스카보다 약간 더 긴 4.83미터이기 때문에 115마력을 갖는 4기통 엔진으로는 충분한 가속력을 가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V6엔진이 올라간 260마력의 최상위 모델은 아마도 차고 넘치는 힘을 갖지 않을까 싶네요. 동일 차체에 무려 2배가 넘는 마력 차이를 갖는 엔진이 올라간다는게 굉장히 넌센스 같기는 합니다만, 115마력으로도 달릴만 하기 때문에 얹은 거겠죠. 또한 3가지 타입의 직분사 방식 2.0리터 디젤 엔진 역시 110~160 마력까지 다양한 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마력이 모든 가치의 척도는 아니기 때문에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그래서 한 가지 차체에 너무도 다양한 유저들을 끌어모으고 싶은 제조사의 의지를 엿볼 수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상위 모델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전륜 구동 뿐 아니라 4륜 구동 차량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은 더욱 다양한 편입니다.
인시그니아는 단순히 세단 뿐 아니라,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의 선택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치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저한테는 해당사항이 없어보이긴 합니다.
세단의 경우, 타이어는 215/60 R16에서 225/55 R17, 245/45 R18, 245/40 R19, 245/35 R20 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하면서도 '과연 급에 맞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만큼 과한 녀석도 들어가네요.
전장 : 4830mm - 총 길이
전폭 : 1857mm - 옆 너비
전고 : 1498mm - 차 높이
축거 : 2737mm - 앞뒤 바퀴 거리
윤거전 : 1585mm - 앞 좌우 바퀴 사이 거리
윤거후 : 1587mm - 뒷 좌우 바퀴 사이 거리
GM대우가 한국 시장을 조금이라도 잡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저는 그랜저 후속이든, 혹은 토스카 후속이든 인시그니아의 출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엔진이 V6에 2.8리터급이 최상위 이기 때문에 2.4~3.3에 이르는 그랜저 엔진에 출력에서는 밀리는 감이 있지만, 마력과 토크만 본다면 그랜저의 V6 3.3 람다 엔진과 인시그니아의 2.8 터보 엔진의 성능은 비슷하기 때문에 최상위 트림에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여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의 첫 번째 위시리스트로 오펠의 인시그니아를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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